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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기담수집가
윤성근
프시케의 숲
2022년 5월
일반도서
제목만 보면 무섭거나 신비로운 이야기를 생각할 수 있으나 그런 종류의 책은 아니다. 책방지기인 저자의 표현대로 ‘주인을 찾아 스스로 나타나 주는 책’에 얽힌 소소하고 따뜻한 29편의 실제 이야기가 담겨있다. 저자는 겉으로 보기에는 헌책방에서 중고책을 사고 파는 일을 하고 있지만, 사실 책과 사람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다. 저자는 헌책방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간절히 찾는 오래된 책을 찾아준다. 대부분 절판되었거나 정확한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아 찾기 어려운 책들이다. 책방주인은 손님이 제시한 몇 가지 단서만으로도 책을 추적하여 찾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사례비 대신 책에 얽힌 이야기를 받는 것도 특이하다. 저자는 책 주인이 이 특별한 책을 만났던 시절과 감정을 함께하고 또 이야기로 풀어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책을 읽는 것이 만남이자 인연이라는 막연한 느낌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 출처 : 국립중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