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습으로 정보사회의 선구자가 되겠습니다.
저희 도서관의 온라인 서비스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2미터 그리고 48시간
유은실
낮은산
2019년 8월
일반도서
열여덟 살 정음이는 5년째 그레이브스 씨와 살고 있다. 그레이브스 씨의 정체는 사실 낯설지만 희귀하지는 않은 병이다. 약물치료 후 병이 재발하자, 정음이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통해 그레이브스 씨와 헤어지기로 마음먹는다. 치료 후 48시간 동안 모든 사람과 2미터를 벌려야 하는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견딘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인애와 방사능 치료로 인한 생각들과 막막한 시간을 함께 공유한다.
이 이야기에는 정음이와 같은 병을 겪은 작가의 경험이 녹아 있다. 환자와 주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상처받았지만 상처받은 티를 내고 싶지 않은 주인공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짧은 문장을 통해 예민한 청소년의 심리를 그려낸 점이 돋보인다.